정말 고민 많이 하면서 올리는 포스팅이에요. 저만 알고 싶은 집이거든요.ㅎㅎ 하지만 전 육지사람이라 제주도 갈일이 많지 않으니 좋은건 같이 공유하는 게 맞는 도리이지 않을까 싶어 올려요. 그만큼 정말 괜찮은 제주 스시집이랍니다. 신선한 회나 초밥을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제주도 쿠오모 완전 추천이요. 저는 제주도와서 제대로 된 첫끼를 제주도 쿠오모에서 했어요. 애월 한담해변해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길가에 갑자기 나타나니 이 커다란 쿠오모 간판이 보이기전까진 서행운전 하셔야 된답니다.
구엄동1길 7
영업시간은 오전 11:30분터 재료소진시 마감 돼요.
전화번호는 01072087587 이니 참고하세요.
카페같은 스시집
얼핏 보면 그냥 가정집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해서 처음엔 이곳에서 과연 초밥을 먹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더라구요. 예쁜 마당엔 수국과 해바라기가 폈다 진 흔적이 있어 날좋은 봄가을에도 쿠오모 제격이겠어요. 저 멀리 해변가도 보이니 저녁에 와도 예쁜 제주도쿠오모랍니다.
글씨위에 깨알같은 물고기
이 문을 열기전부터 살짝 내부가 보이는데요, 암만봐도 카페같더라구요. 저희는 12시 조금 안된 시간에 도착했고 오픈 한지 얼마 안되어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벌써 세 테이블이 차 있었고, 저희가 나갈 시간에도 한 테이블이 도착했어요. 은근하게 사람이 끊기지 않는 음식점이었어요.
쿠오모 메뉴판
메뉴판도 카페를 연상시켜요. 맥주와 소주도 팔고 지금보니 세계맥주도 파네요.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있고 오른쪽에 보이면 갈치, 삼치, 광어, 딱새우연어, 아까방어(?)가 오늘의 횟감인 듯해요. 저희는 쿠오모초밥과 쿠오모회정식을 시켰답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죠.
예쁜 내부인테리어
근처에 비슷한 초밥집이 또 있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를 갈까 여기를 갈까 고민하다가 쿠오모를 선택했는데 아주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제주도에 처음 도착해 탁 트인 바다를 보고 나서의 첫끼라 무척이나 들떠있었는데 한적하고 분위기있게 초밥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쿠오모 내부는 아주 카페스럽답니다. 식당처럼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지도 않아요. 예쁜 등 밑에 2인석도 있고 꽃병이 놓여져 있는 자리도 있고 이렇게 차창밖이 너무 아름답게 보이는 1인용석 자리도 있어요. 저 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자리에 앉아 먹을까 했는데 햇볓이 따가워서 에어컨 앞으로 갔네요. 그곳도 좋았어요. 그 밖에 룸도 있었던 것 같고 2층자리도 있는 것 같았으니 많은 분들이 가실 경우엔 예약을 먼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쿠오모 초밥 정식
쿠오모 초밥정식(17,000원)이에요. 그 전에 샐러드파스타가 미리 나오는데 이 파스타를 먹자마자 느낀게 와 재료가 다 신선하다였거든요. 저 정식 쟁반에 나오는 감자샐러드 위 블루베리도 마치 금방 따온것처럼 신선함이 확 와닿았어요. 그래서 더욱 회 맛이 궁금해졌죠.
쿠오모 회정식
쿠오모 회정식(23,000)원이에요. 역시 초밥과 같이 샐러드파스가 먼저 나온 뒤 영롱한 회들이 쟁반에 담겨 나온답니다. 초밥정식과 다른점이 있다면 밥과 김을 주시는 거네요.
초밥과 회정식은 둘 다 똑같은 횟감이 나왔어요. 연어, 광어. 그리고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딱새우와 갈치, 그리고 신선하지 않음 비릿함이 올라온다는 고등어회, 꽁치김밥까지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저는 제주도 쿠오모 별 10점 다 주고 싶어요.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거든요. 어느 포스팅에서 아마도 이집 주인분이 직접 고기를 잡으시거나 낚시를 즐겨하시는 분이실거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먹어본 후에야 알게 됐어요. 누가봐도 이건 금방 잡아 올린 회맛이었거든요. 아주 횟감을 잘 고르시는 분일 수도 있고요. 아주아주 신선했고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조금만 비려도 안먹는데 쿠오모 회는 싹싹 긁어 다 먹었어요. 처음 맛보는 갈치회, 고등어회, 그리고 식감이 아주 쫄깃쫄깃 통통 튀던 딱새우도 한동안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갈치회, 고등어회, 광어회, 연어회, 딱새우회
제주도 쿠오모는 카페스런 분위기에 횟감도 신선하고 다양한 분위기가 뒤섞여 있어요. 저녁에 오면 더 분위기가 있을 것 같아요. 보통 분위기가 좋음 맛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번에 제주도 방문하게 될 때도 쿠오모는 다시 한번 들릴 예정이랍니다. 새로생긴지 얼마 안되서 지금은 조용하지만 분명 사람들 몰릴것으로 100프로 예상합니다. 애월맛집으로 인정인정. 다른 분들도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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