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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거

블루보틀 삼청 카페 한옥 평일 가을밤 너무 분위기 좋아!

by 얌두부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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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국립현대미술관에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중섭 전시를 보고 왔어요!

마지막 타임 전시라 남은 시간동안

블루보틀 삼청 카페에서 

한적한 여유를 느껴보았답니다! 

블루보틀 삼청 카페의 위치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76이고요,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옆 길에 있어 찾아가기 편했어요. 마침 경복궁 돌담길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서 정말 장관이었어요~ 밤산책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가는 길에 돌담길 올려보며 예쁜 가을밤을 눈에 담아보았어요! 

블루보틀 삼청 카페는 백미당카페 뒤에 있는데, 살짝 길가보다 들어가 있어서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은은한 분위기가 있는 건물이었어요. 바로 옆에는 블루보틀 삼청 한옥이 있더라고요. 블루보틀  한옥에서는 디저트페어링을 예약제로 받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가 간 시간이 평일 수요일 7시 20분 정도 되었는데요, 8시가 마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어요. 가니까 제 지인만 덩그라니 있더라고요. 보통 오더시간을 먼저 마감하는 곳이 많던데 블루보틀 삼청 카페는 끝까지 받는 것 같았어요. 저 들어오고도 한 두팀 더 들어왔거든요.  

음료 주문은 1층, 음료 픽업은 2층, 음료 즐기기는 3층에서 가능했어요. 인테리어 중에 중간중간 서서 먹는 테이블이 눈에 띄더라고요! 저번에 더현대 블루보틀을 갔을 때에도 스탠딩 테이블이 인상 깊었는데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블루보틀 메뉴판이에요. 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한 블루보틀에서도 논커피음료도 있긴 있더라고요! 저는 커피 종류만 전문으로 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 안 사실~

블루보틀의 저 파란 병 로고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 로고 하나막힌 머그가 2만 5천원,,, 텀블러가 6만원인 걸 보고 마음을 접었답니다. 나름 식기 모으는 거 좋아하는 사람인데ㅋㅋㅋㅋ고민되는 가격인 건 확실했어요.  

이곳은 2층이에요. 스탠딩 테이블이 되게 감각있죠?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음료를 받아가면 됩니다. 블루보틀은 오더할 때 닉네임이나 부를 이름을 물어본 다음에 음료와 함께 큰소리로 불러주신답니다.   

1층에서 음료 주문하고 2층에서 받아 3층에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블루보틀 삼청 카페에서 보는 뷰가 그리 예쁘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 것 같아요. 우측에는 경복궁이, 좌측에는 북촌의 모습이 한눈에 담길 것 같았거든요. 아쉽게도 깜깜한 밤이라 뷰가 보이진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메뉴는 놀라 플로트(7,500원)예요. 블루보틀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죠? 라떼에 아이스크림이 정말 쫀쫀하니 우유맛 가득한 너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마감 시간이 다 되어가서 그런지 저희가 3층 전세냈어요ㅋㅋㅋ근데 제가 앉아있는 테이블 너무 노란 장판 컬러지 않나요? 예쁘게 사진이 안나오더라고요ㅋㅋㅋ 

같이 간 언니가 야외 테이블도 있다고 사진 찍어주겠다 해서 커피잔 들고 테라스로 나가봤어요. 이곳도 스탠딩테이블이 기본이네요.

조금만 나가면 복잡복잡 삐까뻔쩍 시끄러운데 북촌 특유의 그 가라앉은 분위기 진짜 좋아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서울은 참 아름다운 도시예요~!!! 

블루보틀 라떼는 뭔가 고오급진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가볍지 않고 묵직한 것 같아서 항상 맛있게 먹고 오는 것 같아요. 블루보틀 삼청 카페 분위기 너무 좋아서 뷰가 잘 보이는 낮시간 때에도 꼭 방문해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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