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타다보니 느네요ㅎㅎㅎ

안뇽안뇽

11월의 첫째주 주말,

얌두부는 에버랜드에 다녀왔어요!!!

할로윈데이는 끝났지만

에버랜드는 아직 할로윈데이 분위기였어용!

곧 서른을 앞둔 어른이보다

놀이기구를 잘 타는

초등학생 꼬맹이들과 함께 가서 그런지

더욱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왔답니다아!!!

 

 

알고보니 에버랜드 할로윈데이는

제가 간 주가 마지막이더군요

그래서 눈치게임엔 실패했어요

사람이 정말 많았거든요ㅎㅎ

 

 

입장하자마자 티익스프레스로 고고싱합니당~

 

 

티익스프레스는 10시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되어서

그 전까지는 앞에 대기줄에 서 있어야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티익스프레스가 있는 쪽에는

할로윈시즌에 호러메이즈가 열리는

블러드시티가 위치해 있기때문에

으스스한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ㅎㅎ

막 팔 짤린게 돌아다녔다는!

 

 

드디어 티익스프레스의 문이 열리고

줄을 따라 어슬렁어슬렁 들어갑니다아~

이날 한파가 몰아칠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속에 네 겹을 껴입고도 담요랑 후리스랑

핫팩 다 챙겨갔는데

오후엔 좀 덥더군요ㅎㅎㅎㅎ

 

 

왜 티익스프레스( T EXPRESS )일까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건설 당시 SK텔레콤에서 협찬을 해줘서

T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아주 간결하고도 확실한 이유ㅋㅋㅋㅋ

 

 

사실 에버랜드하면 이젠

티익스프레스가 맨 첨 생각날 정도로

랜드마크의 꽃이 된 놀이기구죠잉 ~~

대한민국 최초의 목재 롤러코스터이며

스위스 인타민사의 네번째 조립식

트랙 목재 롤러코스터이기도 하다네용 

 

 

그리고 첨엔 티익스프레스를 타고 올라갈 때

세월아~~ 네월아 ~~올라가는

다른 익스프레스열차들과는 달리

엄청 빨리 올라가잖아요~~

이게 케이블 리프트 형식으로 올라가서

그렇다고 해요ㅎㅎ 

최고속도는 104KM!

최고 높이는 56M

하강각도는 77도인데 체감상으론

거의 땅에 내다꽂히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

 

 

워낙 급경사이고

오르락내리락 코스가 많아 재미도 두배지만

고개가 확확 꺾이기 때문에

스트레칭도 꼭 해줘야해요

티 익스프레스를 타는 동안엔

고개도 빡빡히 들고 있어야 안 다치구요!

저도 워낙 겁쟁인데

티익스프레스는 타면 탈수록 늘어요ㅋㅋㅋ

은근 안전벨트도 꽉 쪼여서 안정감도 있고

첫번째 코스만 잘 넘기고나면

재미도 은근 느낄 수 있구요 ^^

하지만 첫번째 코스는 진짜 무서...워

 

 

제 옆에 탄 둘째 조카님

펑펑 울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첫번째 내려가는 코스에서부터

눈물을 뚝뚝 흘리고 계셨다는ㅠㅠ

시시한 건 싫다고 자기 잘탄다고 그러더만ㅋㅋ

티 익스프레스는 아무래도 신세계였나봅니다ㅋㅋ

너무 길대요ㅋㅋㅋ

 

둘째 조카님이 서럽게 울어서

넘 정신없이 탄

티익스프레스라

뭐가 뭐 어땠는지 사실 기억도 안나요ㅋㅋㅋ

이래서 엄마가 용감하다는

말이 나왔나봐요ㅎㅎ

 

저녁엔 호러 익스프레스라고 해서

불빛이 추가되었던데

저녁에 타는 티익스프레스는

아침에 타는 것보다 무섭던데...

이번엔 조카님 기절할까

스킵했답니당 ㅋㅋㅋㅋ

아...또 에버랜드 가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