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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나날들

망년회 선물은 역시 마니또가 챙겨줘야지!

by 얌두부 2017.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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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슬프고도 슬프고도..

나이먹는 소리가 서글피도 들립니당...

히힛

이제 곧있으면 서른이네요.

 

 

 

제가 연말 마다 모이는 모임이

많지는 않은데ㅋㅋ

그래도 꾸준히 만나는 모임들만 있어서

제가 가는 망년회는 어디든 다 재미있어요

 

 

그 중에서도 8년째 모이고 있는

선생님과 제자들 모임이 있는데요,

사실 학원선생님과

학원 아이들인데 ㅋㅋ

이렇게 말하면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대부분이 초등학교 동창들이기도 해요

그래서 좀 유치하게 놀 때가

훨씬 재밌는 친구들이에요ㅋㅋㅋ

특이하고도 질긴(?) 인연들이랍니다~

 

 

 

 

수학 100문제를 틀리면

100대를 다 때리던 폭력적인 쌤인데 

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스승님이 되셨어요ㅎㅎ

선생님은 이제 더이상 우리에게

 매를 들지 않아요ㅋㅋㅋ

항상 우리에게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워낙 동안이시라 ^^

 

 

 

 

쌤 생신도 망년회와 겹쳐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열어드렸어요ㅎㅎ

옛날에는 어려서 돈이 없어가

제대로 된 거 하나 못사드렸지만

이번엔 명품 키링 하나 돈 모아

선물로 드렸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니또 선물들

(사실 기대 1도 안됐음)

쌤이 3천원 미만의 선물들이어야만 하고

쪽지를 꼭 쓰라는 조건을 내건

망년회 선물이에요.

저기 뒤에 비닐봉지 보이시죠?ㅋㅋㅋㅋㅋ

신문지에 쌓온 아이도 있었고

오늘 함께 쓰레기가 되어

쓰레기통에 들어가잔 쪽지와 함께

쓰레기통을 사온 친구도 있었어요 ㅋㅋ

쏘주병 두개 리본묶어 가져온다했던

친구는 술취해서 들고가다

깨지면 위험해서 안된다고 참았다네요

 

 

번호를 미리 뽑아놓고

그 번호가 걸리면

순서대로 마니또 선물들을 골라서

가져가면 끝!

 

 

 

 

이게 끝인 줄 알았으나...

쌤이 저희를 위해 하나하나 만든

핸드메이드 향초와...

머플러를 선물로 준비하셨더라고요...

얼마나 감동이던지+_+

망년회 선물은 이런 묘미가 있어요

다 각각 머플러 색깔도 다르고

향초도 달라서 꺼내보면서

선물개봉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ㅎㅎ

 

 

 

 

제가 3번이었는데

완전 첫번째로 마니또 선물을

 뽑을 기회가 주어졌어요

안에 뭐가 들었든 요 귀여운 산타파우치면

밑져야 본전이겠고나 하고 골랐는데

안에 수면양말도 들었고 핫팩도 들어서

넘나 이정도면 만족만족 *_*

 

 

 

망년회 선물을 바로바로 해서

인증샷 쏴드려야죠~~~

요즘 망년회다 송년회다

이것저것 많으실텐데

음주는 적당히! 집에는 꼭 귀가!

왈왈이가 되지않고 인간은 인간답게!

ㅋㅋㅋㅋㅋㅋ

요로케 소소하고 잼나는

망년회 선물 전달하면서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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