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고생중인 얌두부입니동.
어느 해부터 겨울만 되면 감기에 걸리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감기기운이
한달이 지나도 사라지지가 않더라구요.
약속이 있어 찬바람을 많이 쐬게 된 날이 있었는데,
그날도 역시 하루종일
열이 나는건지 좀 몽롱하고
정신이 오락가락 했어요
저녁엔 더 심해지길래
혹시나 더 악화될까봐 꽁꽁 싸매고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자고 있는데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팔, 다리에서 오한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상감지..
다행히 다음날 일어나니 열은 안나는 것 같은데
기침이 더욱 심해지고 다리 근육통은 계속되더라구요.
그래도 나아지겠거니 하고 참았는데
그 날 저녁...
열이 40도까지!!! 미친듯이 나더라구요...
초딩 때 이후로 엄마가
이마에 수건 올려준 거 처음임 ...ㅠㅠㅠ흐엉...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닐 것 같아 꾸욱 참으면서
그렇게 1월 1일을 보냈답니다ㅠㅠ....
열이 좀 가라앉은 2일 날,
출근을 부랴부랴한 뒤 병원에 갔더니
제 증상을 듣고나서
독감이 요새 유행이라며
독감검사를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열이 나는 상태에서 하는게 확실한데
만약 이번에 음성판정나오고 나서
다음에 열이 또 나면 다시 오라고하면서요..
보통 증상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
*팔, 다리 등에서 근육통이 느껴짐
*오한 증상
*약기운이 떨어지면 바로 열이 남
*몸은 뜨겁고 손발은 차가움.
이렇게 오면 무조건 독감 검사를 해야된대요.
다행히 저는 독감은 아니고
몸살기가 아주 심하게 온 것 같다고
열 더 나지 않게 체온관리 하라하셨어요.
다행..다행 천만다행...
이상하게 겨울에 아픈건 더 속상하고
엄청~ 사람이 무기력해진다고 해야되나?
특히 저는 겨울마다 그래서 더 힘들어요
그 이후로 매일 기침과 사투하는 중이에요
이상하게 기침은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그때부터 심해지더라구요.
피곤해도 잠을 청할 수가 없어 괴로워요 엉...
다들 A형, B형 독감 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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