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칠복상회, 드디어 가보다

엄청나게 습한 주말 수유역 방문

주변에 우이천도 있고 산..뭔산이더라

서울사람이 아니라..ㅎ이해부탁..

암튼 산도 있어 예쁜 까페가 많은 동네였는데

3년동안 1도 못가봄

이왕 커피에 돈쓰는 거 좋은 곳 가자

생각나는 곳. 칠복상회

마시게쮸

 

 

 

수유역 1번출구에서 나와 신호등을 건너 쭉 가다가

첫번째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끝.

다행히 커피집이라고 입간판있음

요샌 이렇게 간판없고 작고 심플한 카페가 유행인가봐..

안에 있는 사람들은 별 신경안쓰는데

은근 이런 가게

들어가기 전 한 번 고민하게 됨.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뭘까.

암튼 용기를 내 들어감.

커피들어간거.커피안들어간거

목소리좋은 젊은 수염아찌가 반갑게 인사를 해주고

자리에 앉아 누가봐도 핸드메이드인 메뉴판을 보며

뭘 먹어야될지 고민하고 있으니

처음 온게 티가 났나보다

칠복상회만에 시그니처 크림더치오레를 추천해주시면서

커피원두가~ 드립을 손수~

크림은~ 그리고 옛날느낌나는 빈티지잔을~

커알못이라 넋나간 웃음을 흘리며 끄덕끄덕.

그거주세요

메뉴판확대

칠복상회 가기전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

다른 포스팅 보니까. 라떼 종류도 맛있다카더라

은근 아스크림 먹는 분들도 많았음.

크림더치오레는 무슨 이유땜시라고했는데 기억안나. 

얼음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대신

유리병을 차갑게 해서 나간다고 했는데

딱 에어컨 빵빵한데서 먹기 좋은 온도감.

 그리고 크림 겁나게 부드러움

그리고 딱 첫맛의 느낌은

서X우유 삼각형 커피우유맛.

혹여나 뭐가 잘근잘근 씹히고 무거울까 걱정했는데

깔끄미하게 커피맛도 나고

달짝지근한데 또 달진 않고.

내 입맛에 딱이었음.

너무 크게 맛있다라고 해서 사실 창피하기도 했음.

아아를 먹어보니 커피의 신맛이 팍.

신선도가 느껴졌음

저는 커알못이에요..

결론은 커피가 맛있어 크림더치오레도 맛있나봄.

내부

밖은 풍년미용실

오늘이다

빈티지

다먹었다 . 수다떨었다

또 가고 싶다

다시 갈 의향 천퍼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