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얌두부입니다! 생일이 6일차이 밖에 안나는 저희 부부가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한 곳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여의도 파인다이닝 고우가를 선택한 이유는 단독 룸식당이라 편할 것 같았고, 가격 대비 괜찮은 코스에 더현대가 가까워 놀다갈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여의도 고우가는 전경련회관 건물 1층에 있어요.
저희는 주말 런치로 방문을 했어요. 1부 13:30~15:00 타임에 밥을 먹었는데요, 브레이크타임이 15:00~17:30부터 시작되는 것 같았어요.
메뉴는 주말용 메뉴판에서 스페셜코스 런치(150g) 109,000원짜리를 선택했어요.
여의도 맛집 고우가는 메뉴판이 엄청 세분화 되어 있어요. 평일 메뉴판, 주말 메뉴판이 따로 있는데 평일에는 기본 코스가 A,B,C가 있고, 각각 90g, 120g, 150g을 선택할 수가 있어요. 스페셜코스(140g)도 있고요. 이렇게 주문이 가능한 것 같아요. 주말에는 저희가 먹은 스페셜코스에서만 고를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평일런치에는 몇 가지의 코스요리가 생략되고 저렴한 가격에 파인다이닝 우마카세를 즐길 수가 있겠더라고요~ 여의도 파인다이닝이 3만원대라니!!! 여의도 회식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고, 주말에는 상견례 장소로도 좋고~ 고우가는 가성비 있게 메뉴판을 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게 메리트 같아요.
게다가 여의도 파인다이닝 맛집 고우가는 콜키지프리에요! 밖에서 사온 주류 반입이 됩니당! 와인잔도 첫잔은 무료, 추가잔만 소액 받는 것 같았어요. 우리는 생일기념으로 왔다 하니까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한 잔씩이 무료로 제공되더라고요~ 남편은 운전해야해서 포도쥬스로 대체도 해줬어요.
첫번째로 나온 코스요리, 바지락스프
부드럽고 고소하고 따뜻해서 첫 코스로 딱이었답니다. 그릇이 길쭉하니 특이하더라고요~
오늘 사용할 재료들을 설명해주시는 시간도 있었어요~ 이거 다 주시면 좋겠지만 캐비어와 트러플은 추가요금이 있더라고요~
그 다음에 나온 코스는 고우가만의 특별 코스요리였는데요, 너무 예쁘게 담겨져 나왔어요~
랍스타 타르트, 버섯크림 육회, 일반육회, 김부각에 쌓인 불고기요리였어요. 하나하나 어찌나 맛있던지 특히나 랍스타 타르트와 버섯크림 육회가 정말 맛있었어요~ 불고기요리는 정식당 갔을 때 먹은 맛있는 김밥 그 맛이 나더라고요~
이건 가리비관자 요리에요. 가리비 관자 밑에 백당근 퓨레가 숨어 있는데 옆에 있는 건 사과 피클이거든요? 겉에 소스랑 해서 한꺼번에 다같이 호로록 하면 환상의 맛! 여러가지 요리 맛이 한꺼번에 느껴지는데 고우가에서 인상깊었던 요리였어요.
다음으로 나온 음식은 한우크로와상이에요! 두 개가 반 잘라 같이 나와서 덜어먹었어요. 그냥 이렇게 하나로 주면 더 좋을텐데 말이에요ㅎㅎ
크로와상에 고기 넣은 맛이겠지 하고 기대 안했는데 엄청 맛있는 거예요~! 미디움으로 구워진 부드러운 투뿔 한우에 야들야들하고 따뜻한 크로와상, 트러플소스와 양상추까지 진짜 맛있는 거 있죠~><
이건 육젓국수예요. 메인 먹기 전에 시원한 국물로 입가심 하는 코스였던 것 같은데 되게 신기한 맛이었어요. 국물은 슴슴~한데 짭짤한 간이 면에 되어 있더라고요.
도미솥밥도 예쁘게 잘 완성됐다고 보여주시고는 밥그릇에 담아서 다시 가져다 주셨어요.
미역국이랑 3첩반상, 그리고 비장탄 한우구이가 개인화로와 함께 같이 나오더라고요. 원래 파인다이닝이나 한정식집 가면 밥이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데 여기는 완전 한국인 스타일ㅋㅋ고기랑 밥이랑 반찬이랑 다같이 나오니 밥파인 남편이 좋아했어요! 반찬은 갓김치, 낙지젓갈, 궁채나물이 나왔는데 세 가지 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간이 미쳤어요ㅎㅎ 미역국도 집에서 흔하게 끓여먹던 그런 미역국 맛이 아니라 깊은 맛이 나는 차원이 다른 맛이더라고요~ 고우가 마지막 코스는 정말 맛있는 한상차림이었답니다
150g이 은근 많더라고요? 그 앞에 코스를 먹고나서 먹는거라 그런건지..ㅎㅎ 사실 저는 육젓국수 먹고 딱 숟가락 내려놓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남편은 아주 든든하게 나와서 너무 좋다고 했어요ㅋㅋㅋㅋ
한우는 야채, 떡, 새우 등과 함께 개인화로에 하나씩 올려 기호에 맞게 구워 먹었어요. 고기는 언제나 옳지. 와사비와 소금 찍어서 얌얌!!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예요. 예쁜 그릇 위에 레몬셔벗+치즈아이스크림이 올라가 있었어요. 딱 마지막 입가심하기 좋았다!!
마지막으로는 기념 촬영도 해주시더라고요!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 얻어왔습니다~
여의도 파인다이닝 고우가는 눈으로도 맛있고, 입으로도 맛있는 괜찮은 식당에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우마카세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파인다이닝 정도가 딱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여의도 부근에 괜찮은 기념 식당 찾는 분들이라면 고우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랄게요~
-고우가 여의도점 주차-
주말/공휴일 3시간 무료, 평일 2시간 무료
전경련회관건물에 주차 - 컨퍼런스센터 말고 타워입구 쪽 엘베를 이용해서 지하1층으로 올라가면 고우가랑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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