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번째 여름!

얌두부는 생일이 여름에 있어요

그것도 가장 더운 중복 시즌에 생일이 꼭 껴 있지요.

2017년 7월 26일 바로 어제 제 스물여덟번째 생일이었답니다♥

짝짝짝짝짝짝!!!

생일당일엔 월차를 썼고

낮잠 퍼질러자다

엄마랑 커피숍가서 수다도 떨었어요 

♥

참치

참치참치

참치참치참치

영등포구청역 근처, 진우리 참치 라는 곳에서 먹은 참치들이에요

마침 마지막 예약석을 예약했고,

오늘 생참치가 들어왔는데 어찌알고 찾아줬냐며

맛있는 걸로다가 올려주신다고 했답니다

 

참알못인데 자세하게 설명들어가며 하나하나 식감을 음미하며

배터지게 먹고나니 집갈 때까지 소화가 안되더군요!

혹시 참치 드실 분들은 여기 한번 가보세요~

< 진우리참치 영등포구청점>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번 생일은 살짝 서글펐어요

매년 축하메시지를 보내주던 친구들의 수가 급 줄었거든요ㅜㅜ

(사실 저번년도부터 불길한 기운이 있긴 했답니다ㅠㅠ)

서운했었지만 지금은 다들 사느라 바쁘겠거니 

늦게나마 연락해주는 친구들의 연락조차 참으로 소중하네요 

이제 더 줄어들거고 필요할 때만 찾을거라고.

너도 이제 나이먹었다고.

나의 인생선배이자

이렇게 더운날 힘써가며 세상 빛을 보게 해주신

우리엄마의 따뜻한(?)조언이 가슴에 와닿더군요

 

꼬꼬마 시절엔 여름방학이나 휴가에 겹쳐

친구들에게 축하 받는 게 어려웠지만 

그래도 참으로 설레고 좋아하는 제 생일날짜, 7월 26일. 

 

뭔가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은 날짜.

아주아주 무더운 여름 중복 언저리 쯔음,

내가 꾸준히 생각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