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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나날들

다이어터들을 위한 두부유부초밥

by 얌두부 2017.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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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평생 안질릴 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두달 째 점심으로 두부 and 김치만 먹다보니

이젠 두부가 넘나 물리는 것.

퇴근후 집에가면 아무것도 하기싫지만 먹고 살아야하니ㅠㅠ..

다이어터들을 위한 초간단 두부유부초밥을 만들었답니다. (다이어트 하기싫어!!)

귀차니즘들을 위한 초간단 두부유부초밥 만들기.

재료: 두부, 초밥용 유부 (끝..ㅎ)

어차피 오늘 만들어 내일점심에 먹을 건데 유통기한도 안넘고 세일도 하는 두부 한 모와 초밥용 유부를 마트에서 구입

제일 먼저 두부를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주세요. (이 과정에서 한번 데치면 물기짜는 과정을 생략할 수도 있어요)

그 다음엔 사정없이 두부를 으깨주세요!

다른 분들 따라서 숟가락으로 으깨다가 성에 안차 저기 내려놓은 숟가락 보이시져ㅎㅎ

위생을 생각하신다면 위생장갑을 끼고 하셔도 되고 저는 어차피 내 입으로 들어갈거니 이래도저래도 손맛이 짱짱

웬만큼 으깬 두부에 남은 물기를 짜줘야 돼요.그래야 유부안에 두부들을 한데 뭉쳐 넣을 수 있으니까요.

엄마한테 "엄마 나 두부유부초밥 만들어가지고 갈거야"

"XX하고 있네..걍 먹지를 마"ㅋㅋㅋㅋㅋㅋㅋ라고 했지만

"그거 물기짜야 되는 건 알고 있지?"

 

오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엄마가 한번도 해주지 않았지만 기본 상식이라고하더군요.

요게 면보에 넣고 물기를 쫙쫙 뺀 두부 모습이에요. 위에 물기를 머금은 쵹흐쵹흐한 두부랑은 달리 아주 보기만해도 목이 마르네요.  

그 다음엔 유부초밥안에 있던 조미볶음과 새콤달콤 소스를 으깬 두부와함께 넣어주세요. 전 다이어터니까 양심상 소스는 절반만 넣었어요.(다음날 도시락 먹을 때 못막혀 죽는 줄)

물기를 쫙쫙 뺀 유부에 두부속을 채워줄 차례! 숟가락같은 건 사치 그냥 손으로 조물조물 맛있게 만듭니다.

두부유부초밥 형태가 나타나고 있죵? 평소엔 밥을 터지도록 채워넣지만 양이 혹시나 적을까 정말 적당한 양만 넣으면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듭니다.

짜잔! 두부유부초밥 만들기 끝! 보통 밥으로 할 땐 밥양이 남는데

유부가 남아 심히 당황..아쉽...낼 배고프면 어쩌지 걱정..

 

깨알 TIP

닭가슴살이나 참치를 섞어주면 더욱 맛이 좋아집니다

이로써 두부유부초밥 점심 도시락 완성!

한끼 간단하게 먹기 좋죠? 제가 찾아봤는데 두부유부초밥 하나의 칼로리가

40칼로리 정도라고 하는데 정확한 건 아니니 일단 맛있게 먹음 0 칼로리!!!!

 

실제 다음날 먹어 본 후기.

* 하루 두부 반 모만 먹었는데 한 모가 다 들어가서 그런지 전날 양이 부족할까 걱정한 내가 부끄러워졌음. 배불렀음

*모양이 그럴싸해 다른 다이어터동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음.

*괜히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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