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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곳저곳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해돋이를!

by 얌두부 2019.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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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가요대제전이 끝나자마자 

강원도 양양으로 달려갔어요

인천에서 강원도까지 밟는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에요

서해에서 동해로 가는 건데 

체감상 끝과 끝처럼 느껴지거든요

게다가 저는 장롱면허라 

운전자에게 넘나 미안한 것...





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올해 첫날의 해돋이를 선물받은 복받은 녀자

역시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듯,

몸은 지쳐도 내내 즐거운 여행이었네용♡



새로 뚫렸다는 고속도로에는 터널이 겁나게 많아뜸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길어요 

휴게소에서 간식도 사먹고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수다도 떨다보니 5시쯤 낙산사에 도착했어요

1시쯤 출발했고요 차 하나 막히지 않았어요

 

 



내가봐도 나 잘찍어따 ^.~ 


날이 너무 춥게 느껴져서

잠시 나가서 사진도 찍고 놀다 들어와

7시 10분쯤 날이 밝아지는 걸 보고 다시 

낙산해수욕장으로 걸어나왔어요 





2019년 올해는 황금돼지의 띠

부자되길 빌기 위하여 

해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요





곳곳에 이렇게 불이 있어서

이곳에서 잠깐이라도 몸 녹일 수 있었어요

그 추운날씨에 버스킹도 해주시던데

추울 때의 여행은 몸은 지치고 얼어붙을지언정

굉장히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듯 해요 


 



해는 점점 가까워져만 오고  

달은 자리를 비켜줄 준비를 하고 있네요 





2019년 1월 1일

낙산해수욕장 기준 

오늘의 일출시간은 7시 42분.

30분쯤 되니 슬슬 어디서 

해가 뜰지 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7시 40분.

해는 다 밝았고

좀 더 붉게 달아오르더니

42분 딱 맞춰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위치에서

노른자 같은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출발 하기 전에 구름이 많이 꼈다해서

혹시나 그 멀리까지 갔는데 못볼까 걱정했는데

바다에서 쏙 하고 나오는 모습부터

하늘 위까지 떠오를 때까지

해돋이 감상 제대로 했어요 

 




전 2015년 이후 두번째 해돋이였지만

같이 간 짝꿍이 하늘 감상에 젖어 감탄을 뱉어내고 

해가 뜰 때 기분이 묘하다는 아주 예쁜 말을 하길래

저도 모르게 같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이참에 소원도 빌라고 해서 같이 빌었는데

서로의 소원이 같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멀리까지 와서 

왜 해돋이 감상을 하는가 생각을 해봤더니

 저 노른자가 올해는 작년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함께 떠오르는 것 같아요^^ 

 




2018년은 인복이 터지던 해,

2019년은 행복이 터지는 해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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