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향수 추천 우디세이지 앤 씨솔트 커플향수로 제격

안녕하세요. 얌두부예요.

저는 향수를 매번 잘 챙겨 뿌리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기분 낼 때 뿌리기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조말론 향수를 가장 좋아해요. 

조말론 향수들은 대체적으로 향이 수수한 것 같으면서도

엣지가 있다고 해야 할까요? 

어디서 흔하게 맡아지는 향이 아니라 조금씩 독특함을

갖고 있는 향들이 많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그 중에서 저와 남편이 사랑하는 향은 바로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랍니다!

 

조말론은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향은 보통 향수들과 다른 점을 갖고 있어요. 보통 탑-미들-베이스 노트 순으로 향이 바뀌는데요,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는 첨과 끝이 동일하게 자몽, 바다소금, 세이지, 암브래트 시드, 해초향이 단일 노트에 한데 섞여서 동시에 확 퍼지는 향수랍니다. 

 

저는 인위적인 향수는 노노, 화장품 냄새도 노노, 꽃 향기보다는 자연 향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동안은 아무리 고급 향수라 하더라도 자연을 제대로 담았나 싶은 향수 브랜드가 없었는데요, 조말론 향수는 모래향, 나무향 같은 자연 친화적인 향을 독특하게 잘 잡아낸 것 같더라고요. 우드세이지 씨솔트향도 바닷가의 그 짭쪼롬한 바람의 향을 제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예 막 짠내가 나는 건 아니고요ㅋㅋㅋ

 

자몽의 달달한 향에 시원하고 청명한 향이 느껴지는데 , 마치 해변가에서 상큼한 과일을 먹고 있는데 바닷바람이 싸악하고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이에요.ㅋㅋㅋ해초향이랑 허브향이 바닷가의 향을 담당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대체적으로 지속 유지기간이 짧은 조말론 향수지만, 우드세이지 씨솔트는 잔향으로 달달함과 우디향이 묵묵히 자리를 잡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남편이 향수를 뿌린 날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달달하면서도 묵직한 우디향이 너무 이미지랑 잘 어울려서 옆에서 향을 맡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남자친구 향수로 완전 강추합니다!!! 아주 세련되고 센스 있는 향이 될 거예요!    

 

조말론 향수를 저는 꼭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해요. 베이지 종이백과 패키지 박스 기분 좋거든요. 언제나 직원 언니분들은 리본 장인들ㅎㅎ그리고 저 종이포장지라고 해야하나요? 거기에 제가 구매한 향수의 향을 듬뿍듬뿍 뿌려서 마무리로 같이 넣어줘요. 그럼 가지고 가는 동안 계속해서 그 향이 종이백 안에서 솔솔 나는데 이게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꺄륵

 

또한 샘플을 이렇게 챙겨주시기 때문이에요. 저번에 받아왔던 블랙베리엔베리와 바질 앤 만다린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네요ㅎㅎ 블랙베리엔베리는 누구나 사랑하는 달달한 포도 냄새가 나고요, 바질 앤 만다린은 바질에 톡 쏘는 느낌과 오렌지 향이 나는 특별한 향이 나요. 고급지고 싶을 때 자주 뿌렸네요ㅎ 요것도 아주 매력적인 향이에요!  이번에 받아온 건 블루벨이에요. 샤워하고 나온 듯한 발랄한 향이 나서 여름용으로 탁월한 향 같아요. 이것도 좋았는데 남편은 고급스런 오이향 같다고 했네요ㅋㅋ 

또 조말론 향수끼리는 레이어드해도 머리가 아프거나 이상한 향이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두 개를 같이 뿌려 보기도 했고요, 다른 브랜드 향수랑도 레이어드 해보는데 거북스럽지 않아요. 매력포인트! 

 

저희는 이렇게 현관문에서 나가기 전에 협탁에 놓고 거울을 보며 옷 단장을 한 뒤 마지막에 사용을 한답니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ㅋㅋ커플향수가 되었어요ㅎㅎ 여자가 쓰기에도 남자 향 같다거나 스포티한 느낌이 든다거나 하는 거 전혀 없어요~~어디서도 흔하게 맡아본 적 없는 아주아주 매력적인 냄새가 난답니다. 조말론 향수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꼭 써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