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랑 DDP에서 장줄리앙 전시를 보고
북촌 이태리재에서 저녁 식사를 했던 날.
중간에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에 있다 가려고 했는데
주말 북촌 카페는 모두 풀이더라고요~
비도 오고..자리 나는 데 아무데나 가자 맘 먹을 무렵
모퉁이에서 예쁜 카페를 발견했어요!!
깔끔한 간판, 나무 문이 매력적인 외관이었어요.
북촌 보뜨(BOTTE) 카페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 1층 2호
월-일 10:00-19:00 토: 10:00-20:00
사실 찾아보고 간 게 아니라 보뜨카페가 플라워 카페인줄 전혀 몰랐거든요. 근데도 외관에 놓여 있는 예쁜 이 흰 꽃의 화분으로 주인분의 센스가 특별하다는 걸 느꼈답니다~
북촌에 있는 보뜨 카페는 사실 꽃집이었던 것 같아요. 이 곳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는 분들이 간혹 있더라고요. 리모델링을 통해서 플라워 카페로 재탄생 한 것 같았어요.
저 자리가 탐났지만 비어 있을 때 가보니 막상 이 자리에서 바라보는 저 자리가 예뻤어요ㅎㅎ
한켠에 판매하는 꽃들 보관하는 곳이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곳곳에 살아있는 생화나 나무가 많아서 싱그러운 느낌이 많이 났어요.
근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가 큰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작은 편에 속하는데 원형테이블이기도 하고, 이렇게 큰 나무들이 곳곳에 많아서 비좁게 느껴졌어요. 옆 테이블간의 간격도 굉장히 붙어 있답니다. 이런게 불편하신 분들은 비추할게요~
작은 내부이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부분이 많은 카페였어요. 테이블 위에 생화가 놓여 있는 거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도 좋았고요. 다만 테이블이 너무 작아...ㅎㅎㅎ
개별룸이 안쪽에 있는 것 같긴 했는데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다들 들어갔다 바로 나오는 거 보니 원룸인 것 같아요.
보뜨카페 메뉴판이에요. 가격대가 다 높은 편이죠? 케이크가 만 원이나 하는 걸 보고 우린 당연하게 되게 큰 케이크가 나오는 구나 했다니까요ㅎㅎ 저희는 목이타서 블루레몬에이드랑 다른 케이크를 시켰는데 해동이 덜 됐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얼그레이 쉬폰 케이크를 시켰어요.
비싼만큼 예쁘게 나오긴 합니다ㅎㅎ
근데 이 얼그레이 케이크도 해동이 덜 돼서 아이스크림 먹는 듯이 먹었어요ㅎㅎ
카페 보뜨는 와인도 판매하고 있어요. 방문 원하시는 분들 위해서 와인 메뉴판도 남겨 놓을게요~ 저녁에 분위기 내러 오기 좋은 와인카페랍니다~
북촌 분위기 아시죠? 골목골목 너무 예뻐서 분위기 내기 좋아요., 보뜨 플라워카페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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