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얌두부에요
코로나가 말썽인 요즘
어딜가도 불안한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외출을
최대한 자제를 하고 있었는데
요샌 못참겠더라고요ㅜㅜ
그나마 안전한 곳으로
바람을 쐬러 다녀왔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조양방직이라는 강화카페에요. 강화를 넘어가는 다리에서 차가 한 시간 가량이 막혀서 놀라 다시 돌아갈까 했는데, 알고 보니 차 마다 창을 열고 발열체크를 하는 중이었더라고요ㅎㅎ와 꼼꼼한 발열체크로 오고 가는 사람들의 건강을 확인해서 그런 지 강화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0이래요!!!
조양방직 카페가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들어서 사람들이 많을까 약간 찝찝했는데, 한결 마음 가볍게 방문할 수 있었답니다!
주차장은 조양방직 카페 바로 앞 넓은 공터가 있어요. 거기에 대면 된답니다. 무료예요.
조양방직은 미술전시관 같으면서도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 음료 주문은 꼭 하라고 쓰여 있고요, 대관사업을 하는 중이라 DSLR 사용을 금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간 제가 알바 분들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었는데요(특히 메인 건물 실내에서), 저보다 더 큰 DSLR을 가지고 여러 군데 찍는 분들도 있던데.. 가장 만만한 사람한테만 얘기를 한 게 아닌가 싶어 약간 억울하기도 했답니다. 완벽하게 제지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쨌든 사용을 하지 말라고 하니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하도록 해요.
강화카페 조양방직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낡은 버스ㅎㅎ 이 안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는 분들을 봤어요. 이 때까지도 조양방직 카페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답니다~
사전지식 하나 없이 방문한 거라 살짝 을씨년스럽기도 했는데요, 엄청 레트로하더라고요ㅎㅎ 오래되고 낡은 물건들을 한 데 모아놓은 것 같고, 정신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또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었어요. 건물도 한 채가 아니라 띄엄띄엄 여러 채가 있었고요 모든 테이블과 좌석에서는 착석하여 자유롭게 음료를 즐겨도 된다고 하네요!! 굉장히 넓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여기는 야외에 있는 여자 화장실인데요, 입구가 요란하죠ㅋㅋㅋ목마들이 나란히 입구를 지키고 있어요. 여자 화장실에 들어서면 또 한 번 놀라실 건데요, 이건 직접 방문해서 보시는 걸로 할게요 :) 다 말해주면 재미없으니까요!
여기가 바로 메인 건물이에요. 들어서기 전에도 1인 1메뉴 부탁드린다고 써 있네요. 약간 카페라기 보다는 전시관 개념이 더 강한 것 같은 곳인데 너무 음료는 1인 1음료 해라, DSLR사용하지 말라, 먹을 사람만 방문해라 라고 강요(?)를 당하니 약간 분위기 깨는 느낌이 있었어요. 하지만 얼마나 진상들이 많았을까 싶기도 해요ㅎㅎ다들 이런 곳에서는 예의를 지키도록 합시다!
주문하는 곳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메인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 그림이 잔뜩 걸려 있어서 들어가면서도 눈이 쉬지를 못했어요. 열심히 구경하면서 들어갑니다~
길게 늘어서 있는 테이블과 레트로 뿜뿜한 큰 내부 안에 스케일에 입이 딱 벌어지더라고요. 굉장히 넓었어요. 그리고 어느 한 공간도 놀고 있는 공간이 없어요~ ㅋㅋ 아무 생각 없이 막 장식해 놓은 것 같은데 또 그게 멋있어요. 태극기, 엄청 큰 목마, 쇼파, 오래된 문, 액자 등등..진짜 뜬금 그 자체인 아이템들인데도 신기하게 조양방직 안에서는 조화롭게 잘 어울렸어요.
대관사업을 한다고도 하니 능력 있고 레트로 좋아하는 예비 부부들은 이곳에서 결혼식을 해도 될만큼 웅장하고 크게 뻗어 있는 곳이랍니다
이쪽으로 나가면 절대 놀 수 없는 오래된 놀이터(?)가 있어요. 이 곳도 눈으로만 감상하는 걸로! 오래된 건물과 물건들만이 줄 수 있는 무거우면서도 무섭고, 엔틱하면서도 재미있는 것들이 한데 모여 있는 조양방직.
강화 카페 조양방직이 있는 곳은 예전에 섬유산업이 발전했을 당시, 방직공장이었다고 해요. 일제 감정기 때부터 대구에 섬유산업이 발달하면서부터 강화에서는 점차 사라졌다고 하네요. 알고 보면 더 좋은 상식!!
음료는 자색고구마라떼와 한라봉에이드를 먹었는데, 뭐 딱힠ㅋㅋㅋ특출난 맛은 아니었답니다ㅎㅎ
강화 카페 나들이로 조양방직 한 번 다녀오시는 거 어떠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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