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곳이 있는줄도 몰랐다.ㅋㅋ제주도에 예쁜 공원이 있다고 지인이 추천해줘서 계획에 넣어놨는데 여긴 매표소 옆에서 삼각대 팔아도 대박날 것 같다.(이유는 밑에서ㅋㅋㅋ) 남들이 내가 사진찍는걸 구경할지라도 온갖 포즈를 할 수 있는 용기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카멜리아힐,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입장권은 여기에서 마씸.
커다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멜리아힐 입구에 가면 하루방이 꽃단장을 하고서 맞이해줘요. 그럼 바로 옆에 이렇게 매표소가 있답니다. 저희는 소셜에서 미리 구매하고 갔어요. 가서 구매하면 성인기준 8,000원, 모바일에서 결제하고 오면 6,500원, 누가봐도 모바일에서 결제하고 가는 것이 이득이죠?
카멜리아힐 입장권
제가 모바일 결제를 싹 다 해가지고 가면서 알게 된 건데, 소셜마다 제주도 상품은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결제를 한 다음에도 제주도에서 사용할 티켓들을 한번에 묶어서 보기편하게, 사용하기 쉽게 해주더라구요. 카멜리아 힐 말고도 대부분 현장구매보다 소셜에서 사가지고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니까 꼭꼭 모바일로 미리 결제해서 가져가는 걸 추천할게요!
입구는 여기마씸
입장권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요.ㅎㅎ코팅지라고 하죠? 빠딱빠딱한 재질이라 버리지않고 기념해둬도 손상없을 것 같아요. 요즘 영화티켓도 영수증 종이같은거 달랑 한장 나오는데 괜히 기분이 좋았어요.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직접 대면 문이 열려요
카멜리아힐 안내도
안내표도 귀엽게 그러져 있어요. 잘 알아보기는 불편하지만 카멜리아힐 컨셉에 딱 맞네요.ㅋㅋ사실 이거 보고 미리 루트짜고 그러지 않아도 돼요. 일방통행이거든요~ 들어가면 사람들 다니는 길로 따라다니면 된답니다!!!
대충 카멜리아힐 소요시간을 말씀드려본다면, 1번부터 13번 마음의 정원까지 대략 30~40분정도 걸렸어요.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온 거지만 만약 정말 찍고 싶은 포토존에 사람이 많다면 좀 더 시간이 걸리겠죠?
꽃은 눈으로 러브해주세요
자~입장! 사실 카멜리아힐엔 그늘이 없는 숲길이에요. 그래서 여름엔 카멜리아힐은 비추래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름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인생샷! 친구들끼리도 좋고, 커플들도 커플룩을 입고 찾아오더라구요. 혼자 샤랄라한 옷을 입고 와서 인생샷 찍는 분도 계셨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어요. 여기저기 다 그 밑으로 가서 인생샷 남기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삼각대가 필수랍니다..허허)
전 카멜리아힐에서 문화충격을 좀 받았어요. 저도 나름 트렌드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곳을 오니 삼삼오오 옷을 맞춰입고 삼각대를 들고 오는 젊은 친구들한테 밀리는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ㅜㅜ그래도 어디서나 잘놀고 잘먹는 긍정소녀ㅋㅋ포토존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마이패밀리
하지만 카메라 속에 담긴 제 모습은 돌덩이...어색함의 극치.ㅋㅋㅋ다 지켜보고 서 있거든요~ 그래서 용기가 필요해요. 결국엔 왠만한 포토존은 절므니들에게 넘기고 산책 겸 즐겁게 카멜리아힐을 즐기기로 했죠.
소못 소랑햄수다
소못(마음에 사무치도록 매우) 소랑햄수다(사랑합니다)
카페
'이쪽이 포토존입니다' 라는 푯말을 따라 차근차근히 돌아다니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을 하다보면 후박나무카페가 하나 보여요. 옆에는 식물원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정원이 크게 있는데 궁전처럼 너무 예뻐서 여기서도 사진을 찍었답니다. 남는 건 사진ㅋㅋㅋ
분명히 더울 걸 예상했기에 오후로 잡았고, 제가 이곳을 오기전에 소나기가 한차례 왔었나봐요(변화무쌍한 제주도 날씨ㅎㅎ) 그래서 엄청 선선했어요. 덕분에 선선하게 산책할 수가 있었답니다. 그러고보니 요리조리 비 잘 피해서 알차게 여행했네요.ㅋㅋ
두손을 번쩍
포토존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는 이런 길도 있어요. 너무 예쁘게 잘 나왔죠? ( 저 말고 길..ㅎ) 꼬마전구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초록초록한 곳에서 빛을 켜니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마치 반딧불이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쪽부터 다시 입구로 돌아가는 듯 방향이 바뀌어요. 아까 말했던 마음의 정원이 여기구요. 여기까지의 카멜리아힐 소요시간은 30~40분정도에요.
절므니들 포즈
제가 같을 땐 전망대가 공사중이라 딱히 볼건 없더라구요. 안 올라갔어요. 높은 곳은 아니에요~ 꺾어서 돌아오는 코스에도 여전히 포토존은 존재한답니다. 커피숍 바로 앞에 있는 포토존이구요. 돌아가면 또 쭈욱 있어요. 돌아가면 있는 포토존 위치가 좀 깜깜하고 사람이 돌아다니지 않아서 제법 많이 찍은 것 같아요. 쫄보들은 여기 추천!!ㅋㅋㅋㅋ
굳이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전 여기저기 쏘다니며 사진 많이 찍었어요. 초록초록하게 잘 꾸며져 있어 어디서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이렇게해서 카멜리아힐 돌아본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조금 안되게? 돌아본 것 같아요. 알찼네요. 폐장시간은 6시30분이었던 것 같아요. 저흰 5시 조금 안되서 들어가서 6시반되기전에 나왔답니다
카멜리아힐은 계절마다 입장시간과 마감시간이 바뀌니 꼭꼭 가기전 확인 필수구요. 여름엔 꽃이 별로 없고 가을이나 봄에 오면 제철꽃인 수국과 동백꽃을 아주 원~없이 구경할 수 있다고하니 선선한 계절엔 제주도 카멜리아힐 꼭 구경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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