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시회 나들이를 다녀왔어유!
어렸을 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가
왜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던지..
어른이 된 얌두부가
다시 느끼는 상상의 나라는 어떨지 궁금해서
멀고먼 성수동으로 앨리스 전시회 갔다왔답니다~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지하2층에 위치하고 있는
앨리스 전시회에요.
엄청 들떠서 갔는데
가자마자 보이는 많은 사람들..
가기전에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줄은 몰랐어요
전시회가서 줄 서 본적 있으세요?
전 있어요...얼마전에 앨리스전시회장에서요...
꼬박 한시간 기다리고 나서야
입구문 통화했네유
앨리스 전시회는 포토존이 많아서
관람 시간도 좀 길어질 거예요
대신 음식물, 셀카봉, 삼각대 등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물건들은 반입금지!
전 이 뚱뚱이 앨리스가 괜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괜찮아 살쪄도 예뻐..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ㅎㅎ
색감도 예뿌고 거실에 걸어두면
행복스멜 느껴지는 그림 같아요
여러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고
볼 거리 만질거리
사진찍을 거리가 엄청 많아요~
물론 나도 사진 찍을 거 알고 간거지만..
한편으로는 진득하게 서서
진중히 관람하는 여유가 없는게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제가 앨리스 전시회를 관람한 시간이
토요일 4시에서 6시 사이인데,
제가 들어갔을 때만해도 좀 한적하다 느껴졌고
제가 거의 관람을 마칠 때쯤은
시장과 다름없는 소음이...
주말엔 정말 전시회 가는 거 아닌가봐요ㅠㅠ
그래도 역시나 긍정소녀ㅎㅎㅎ
잘 보고 잘 찍고 즐겁게 놀다 왔어요
문제는 이 앨리스방인데...
음....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앨리스방은 가려져 있어요
들어가려면 또 줄을 서야해요
지나가면서 고개를 내밀면 대충 훑어볼 수 있는데요,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내돈내고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심보로
이왕 온거 봐야겠고나 하면서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ㅎㅎㅎ
동화 속에서 앨리스가
작아졌을 때 사용했던 방인가봐요
6명씩 들어가면
스텝분이 1분30초라는 시간을 줘요
그때까지 관람을 마치고 재빨리 나가줘야
그 다음 사람들도 앨리스방에 들어올 수가 있어요 ㅋㅋ
그렇게 힘들게 들어갔지만
이 흔들리는 사진 한 장 구하고
대충 훅훅 둘러보고 나왔네용
,
재미있는 것들도 있었어요
바로 언벌스데이 프레젠또!!! ㅋㅋㅋ
동화책에서 보면 여왕이
생일이 아닌날에도 선물을 받는데요
앨리스 전시회에 간 사람들도 모두
언벌스데이 선물을 받을 수가 있어요
365일 중에 내 생일을 빼면
364일에 해당되는 문장을 선물로 받을 수 있어요
마치 나한테 하는 듯한 마지막멘트.
아기자기한 것들 구경하느라
눈이 너무 즐거웠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리가 아픈
전시회였어요ㅠㅠ
원래 성수동까지 간 김에 맛나는 커피도
한잔 먹으려했는데 나오니 벌써 해가지고
여섯시 반이더라구요..ㅠ
아쉽지만 그래도 보람찬 전시회 관람이었답니다~
무료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전시회 앞에 있으니
가방이나 물건 맡기기에도 좋아요
저는 사람이 많아서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못했어유 ㅠㅠ
KT회원은 멤버쉽으로 좀 더 싸게 갈 수도 있고
18년 3월까지 충분하니까
꼭 다녀오셨으면 하는 전시회였어요
(물론 사람없는 평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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